"3분기 중국에 공식 진출 가능성"...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보톡스 업체인 메디톡스 주가가 15일 오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오전 10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0.67% 상승한 60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중국의 가짜 보톡스 유통 소식에 7%대 급락했었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자료에서 “작년에 5800만 달러어치의 국내 보톡스 제품이 중국에서 허가를 받지 못했음에도 중국으로 수입되었는데 이는 작년 국내 총 보톡스 수출의 45%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전했다.
지난해 7월의 경우 불법 수입업체가 중국으로 국내산 보톡스를 밀수입했다는 소문에 메디톡스 주가는 이후 3개월 동안 약 40% 하락했다고 노무라는 설명했다. 4분기에 메디톡스의 보톡스 수출이 전년 대비 회복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반등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메디톡스 수출 가운데 20% 정도가 중국의 암시장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2018 년 매출과 영업이익의 각각 10%, 15%에 해당하는 수치라는 분석이다. 만약 중국 당국이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국내산 보톡스 제품을 전면 차단한다면 메디톡스의 2018년 당기순이익은 15% 감소할 것으로 노무라는 내다봤다.
노무라는 이어 “메디톡스는 3분기에 중국의 공식적인 보톡스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때부터 공격적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나선다면 규제 리스크는 기껏해야 1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