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이틀째 오름세...코스피, 2440대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가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간밤 미국 뉴욕증시 하락과 북한의 남북고위급 회담 중지 소식이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3.07%까지 뛰어오르면서 글로벌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반등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틀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경협 테마주들은 북한이 남한의 맥스선더훈련을 빌미로 이날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 회담을 중지시켰다는 소식에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34포인트(0.38%) 하락한 2449.20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81% 상승한 4만9600원, SK하이닉스는 1.65% 오른 8만6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IT 대형주 중 LG이노텍(0.39%), LG전자(0.52%) 등은 상승, 삼성전기(-0.40%), 삼성SDI(-1.02%) 등은 약세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0.37%)과 삼성바이오로직스(1.03%)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필룩스(1.41%), 대웅제약(3.40%), 파미셀(5.00%) 등도 상승세로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0.34%),  아모레퍼시픽(0.77%)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포스코(-2.29%),  LG화학(-1.43%), 한국전력(-1.49%) 등이 내림세로 움직이고 있다.

경협 테마주 가운데 대한전선이 18.70% 하락한 것을 비롯해 국보(-14.53%), 한라(-8.98%), 선도전기(-8.57%), 광명전기(-8.21%) 등이 약세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 현대로템(-6.87%), 현대엘리베이(-4.13%), 현대건설(-3.38%), 현대상선(-3.88%) 등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59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6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 음식료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해운, 건설, 철강, 자동차 등이 약세로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21분 현재 전날보다 9.26포인트(1.07%) 하락한 853.68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영향으로 3대지수 모두 떨어졌다.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78% 하락한 2만4706.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8% 내린 2711.45, 나스닥 지수는 0.81% 하락한 7351.63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73.8원)보다 6.2원 오른 1080.0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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