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와의 시너지 효과도 좀 더 기다려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국콜마가 전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16일 노무라증권이 이를 진단하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회사 측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24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12.8%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었다.

노무라는 “1분기에 중국과 한국 화장품사업 매출이 예상보다 훨씬 더 강력했음에도 OPM(영업이익률)은 여전히 낮았는데 매출 증가가 저마진 제품들에 압박을 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를 상쇄하려면 두 지역에서 생산 효율성을 개선해야 하지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18년과 2019년 한국과 중국의 화장품 OPM 전망을 하향조정한다고 노무라는 언급했다.

제약사업의 경우 CJ 헬스케어와 한국콜마 간의 즉각적인 시너지 효과 기대감이 컸지만 예상보다 속도가 훨씬 더 느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CJ헬스케어 브랜드로 출시된 신제품들에서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는 것이 주가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2018년과 2019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20%, 11% 낮추고 이를 반영해 목표가도 하향조정한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사업의 적정주가를 기반으로 2018년과 2019년 PER(주가수익비율) 36배, 28배로 각각 거래 중인데 과거 10년 평균인 25배와 비교하면 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한국콜마는 오전 10시 8분 현재 전날보다 1.78% 하락한 7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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