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서브원과 LGCNS 영업이익 대폭 확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정동근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 CLSA는 16일 "LG가 지난 1분기 실적에서 작은 서프라이즈를 보였다"며 "영업이익이 6150억원에 달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CLSA는 LG의 실적 향상 요인으로 LG서브원과 LGCNS의 영업이익 확대를 꼽았다. LG서브원과 LGCNS는 실트론이 SK로 매각되면서 LG와 연결 대상 회사에서 제외됐다. 지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지면 연결 대상 회사에서 제외돼 관계사로 재조정된다.

LG서브원과 LGCNS는 LG의 주요 비상장 자회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 측면에서 각각 12.4%, 94.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LSA는 LG의 비상장 자회사들의 매출액이 14.6%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전자의 당기순이익은 12.7% 감소했고, LG인터내셔널의 경우 780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한편 CLSA는 "자동차 조명업체 ZKW 인수와 관련해 지난 3개월 동안 LG 주가가 부진했다"며 "이는 시장이 인수를 반기지 않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CLSA는 이와함께 "LG의 경우 현재 NAV(순자산가치) 디스카운트가 50.2%에 달해 국내 주요 대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라며 "자회사 가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되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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