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금리상승에 따른 달러강세와 함께 북한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언급의 영향으로 원화환율이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77.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8원(0.35%) 올랐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3.07%로 뛰어오르면서 2011년 이후 최고를 기록하자 뉴욕시장에서 엔화환율은 110.35 달러로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아시아 시장에서는 소폭 반락해 오후 5시7분(한국시간) 현재 110.1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4%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77.9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73.10 원보다 올랐다.

미국과 북한의 화해분위기에 제동이 걸리는 것은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갈등에서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서는 요인으로 로이터는 분석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49 달러로 0.09%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509 달러로 0.05%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Fed)은행 총재는 15일 중립금리가 2.5% 수준에 머물러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차기 뉴욕 Fed 총재로 Fed 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부위원장을 겸하게 된다.

현재 1.50~1.75%인 연방기금금리는 지난 3월 포함 올해 4차례 인상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Fed가 0.25%포인트씩 연중 4차례 인상할 경우, 연말 연방기금금리는 2.25~2.50%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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