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작년과 비슷한 30만톤 유지할 것으로 예상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지난해 중국의 찻잎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국 광둥성 차산업협회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찻잎 수출은 수출양과 수출금액이 각각 8% 넘게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신문망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중국 차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찻잎 수출량은 35만 5000톤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수출액은 16억 1000만 달러(1조 7375억 원)로 8.7% 증가했고 수출 평균가격은 kg 당 4.54달러(4899 원)로 전년과 비슷했다. 홍차, 녹차, 꽃차의 수출량은 각각 6% 이상 늘어났다.

차산업협회 장리밍(张黎明) 부회장은 올해 중국의 찻잎 수출량은 여전히 30여만 톤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중국의 이른 봄철 찻잎은 전체적으로 15~20일 앞당겨 채취기에 들어섰고 총생산량은 125~130만 톤으로 증가폭이 5% 이내에 달했다. 평균가격은 작년에 비해 약간 높았다. 그중 차나무에서 채취한 찻잎을 뜻하는 차청(茶青)의 가격은 10~2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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