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여객 1억명, 물동량 400만톤 예상

▲ 스모그에 둘러싸인 베이징 공항.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연간 1억명이 이용하는 중국 베이징 신공항이 내년 10월 정식으로 개항한다.

베이징 신공항은 2019년 6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고 7~9월 점검을 거친 후 10월 공식 개항한다고 신문망 등 현지언론이 17일 전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베이징 신공항은 베이징 북동부 서우두(首都)공항의 만성적인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건설된다. 베이징 남부 다싱(大興)구와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 사이에 위치한다.

신공항은 70만㎡에 달하는 부지에 날개를 펼친 봉황 모양의 터미널, 4개의 대형 활주로, 268개의 주기장으로 구성된다. 중국 교통당국은 베이징신공항이 연간 62만편의 항공기 이착륙을 소화할 수 있어 승객 1억명, 화물 400만t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공항은 최첨단 시설이 설계에 포함됐다. 터미널에서 중심부와 가장 바깥쪽 탑승 게이트가 600m 거리에 불과해 탑승객은 8분만에 닿을 수 있을 정도로 동선을 단축시켰다.

베이징시 주택도시건설위원회 관계자는 “수화물 시스템의 혁신설계로 탑승객의 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예정이며 수화물 운송거리가 550m에 불과해 13분 이내 입항 수화물이 도착하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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