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억개는 연말까지만 유효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장 초반 삼성전기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오전 9시 34분 현재 전날보다 2.11% 상승한 1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기는 전날의 경우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에 4.05% 하락 마감했었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는 이날 삼성전기를 진단하며 “MLCC 공급 증가 우려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공급 증가 우려가 나오게 된 것은 전날 대만 업체인 페가트론이 올해 연말까지 무라타와 월간 10억개의 MLC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한데 따른 것이다. 이 보도는 MLCC의 타이트한 공급이 완화된다는 전망으로 이어졌다.

CLSA는 “월간 10억개는 삼성전기의 월간 캐파(생산능력)의 1~2%에 불과한데다 일본 무라타 캐파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며 또한 연말까지만 유효한 공급계약”이라고 설명했다.

CLSA는 이어 “삼성전기와 무라타, 타이요유덴이 최근 실적 발표에서 시사한 것을 기반으로 고급 IT용 MLCC의 캐파 증설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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