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시 카카오 EPS 7% 상승 전망...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노무라가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 M과의 합병으로 EPS(주당순이익)가 7% 상승할 것”이라고 18일 진단했다.

노무라는 “카카오는 전날 장 마감 후에 카카오 M과의 합병 소식을 발표했다”면서 “카카오는 이미 카카오 M의 지분을 76.4%나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양사가 가입자 확보와 서비스 프로모션에서 협력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카카오 M과의 합병에 따른 즉각적인 사업 시너지는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합병 가치가 카카오의 경우 8.83 조원, 카카오 M의 경우 2.35 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카카오 M이 카카오의 2018년 연결 영업이익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 카카오 M의 실적이 높은 가시성과 함께 안정적이라는 점, 그리고 카카오 M이 1600 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카카오 주주들이 재무적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노무라는 “이번 합병으로 카카오의 연결 당기순이익이 16%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카카오의 희석 주식수는 8.8%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2019년을 기준으로 카카오의 EPS가 7%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노무라는 또한 “전날 장 마감 후에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 M을 주당 9만2917 원으로 총 2.35 조원에 합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카카오가 카카오 M 지분 76.4%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주총 통과시 카카오 M 주주는 1주당 카카오 주식 0.8023366 주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최종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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