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제한 완화, 투자 간편화 조치 덕분...지난해 대비 95% 늘어

▲ 중국 허베이성 혼다 자동차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내 외국투자기업의 창업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그동안 투자를 가로막았던 지분제한이 완화된데다 투자 간편화 조치 등 법제 시스템이 보다 확충되면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8일 언론브리핑에서 올해 새로 설립된 외국투자기업은 1만9002개라고 발표했다고 중신경위(中新经纬) 등 외신이 전했다.

새로 설립된 외국투자기업은 4월에만 4662개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5% 증가했다. 1~4월을 합산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4% 증가했다.

둥옌(东艳)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인데다 일련의 개혁개방 정책과 관련돼 외국 투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금융 부문의 경우 외국인투자를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네거티브 리스트 관리제도, 지분제한을 느슨하게 하는 정책이 시장에 청신호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자 간편화 조치와 행정심사 간소화, 투명성 강화도 외국인 투자를 높인 요인으로 꼽혔다.

리융(李永) 중국 국제무역학회 전략경제연구센터 주석은 이와 관련 “개혁개방 정책이 40년을 넘은 시점에서 외국투자 진입 범위를 확대했고,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 등 제도가 개선되면서 투자 확대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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