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선전 구간 20일부터...인터넷으로 표 구매할 필요도 없어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도시철도가 오는 20일부터 휴대폰 스캔으로 승차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18일 광저우-선전 도시철도는 오는 20일부터 전 노선의 각 역에서 제일 먼저 유니온페이 퀵패스(Quick Pass∙闪付) 승차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중국 앙시망(央视网)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휴대폰 퀵패스로 역에 진입할 수 있는데 이는 중국 철도에서 첫 번 째 사례다. 또한 광둥-홍콩-마카오 그레이트 베이 구역의 ‘스마트 교통’ 건설이 철도산업에서 가져온 혁신이기도 하다.

광둥철도그룹에 따르면 승객들은 휴대폰에 유니온페이 지불카드를 등록하기만 하면 ‘휴대폰스캔’으로 역에 진입할 수 있다. 창구나 자동매표기에서 줄을 서서 표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졌고 사전에 인터넷으로 표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15분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승객이 휴대폰 퀵패스로 지불을 완료하면 휴대폰에서 즉시 승차시간, 열차번호, 좌석 등 정보를 알려주는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승객은 퀵패스 앱을 통해서도 좌석정보 조회가 가능하다. ‘휴대폰 스캔’으로 역에 진입할 경우 3~5초밖에 걸리지 않아 승객들의 이동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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