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중 양국 무역전쟁 정전 선포...미국 에너지 등 對中 수출 확대 합의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미국이 무역전쟁 정전에 합의한 것은 양국의 공동승리라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环球时报)가 전했다.

20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미 양국 경제무역협상대표단은 지난 19일 연합성명을 발표하고 양국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여 실질적으로 미국이 중국에 대한 화물무역의 적자를 감소시킬 것을 선포했다. 또한 성명에 따르면 중국인민들의 부단히 늘어나는 소비수요와 수준 높은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은 미국에서 상품과 서비스의 구매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이는 미국경제의 성장과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미-중 쌍방은 미국의 농산품과 에너지수출을 의미있게 증가시키는데 동의했고 제조업제품과 서비스무역의 확대에 관해 공통된 인식을 가졌다. 쌍방은 또한 지적소유권보호, 쌍방향투자 격려 등에서도 협상의 일치를 이루었다. 쌍방은 이에 대해 고위층간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데도 동의했다.

환구시보는 “이번에 체결한 중-미 협상은 쌍방이 모두 승리를 거두는 윈-윈 원칙을 따른 것이다”면서 “미국은 무역적자를 대폭 줄이는 기회를 얻었고 중국은 국가발전과 인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제품들을 미국으로부터 안정적으로 구매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은 예전의 통제를 타파하고 중국에 에너지를 수출함으로써 중국의 에너지수입 채널이 더욱 다원화될 것”이라며 “또한 미국이 중국에 더욱 많은 농산품을 수출하는 것은 중국에 농업의 자연적, 기술적 조건을 수출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을 도와 실질적으로 적자를 감소시키는데 동의했다”면서 “하지만 미국이 중국시장에 필요한 제품을 제공하지 못하면 적자감소를 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어떠한 무역협정이든지 반드시 실행이 가능한 것이어야 하지 계획적으로 억지로 사고 파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기본규칙은 이번의 중-미 협정 전에도 그러했고 앞으로도 변할 수 없는 사안이 될 것이라고 환구시보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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