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후계 관련 깨끗한나라 · 보락은 급등...코스피, 개인 매수로 4p 상승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들의 순매수로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을 끝내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를 지속하며 오름폭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징검다리 휴일을 앞두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줄어들면서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들은 상승한 반면 경협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직전거래일 대비 1.01% 상승한 5만원, SK하이닉스는 1.37% 오른 8만91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21만주, SK하이닉스 71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IT 대형주 중 삼성전기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4.58% 뛰어올랐다. 외국인들이 17만8000주를 사들였다. 삼성SDI(1.54%), LG전자(0.71%)도 상승했다. LG이노텍(-1.17%)과 LG디스플레이(-1.10%)는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5일 2차 감리위원회를 앞두고 0.37% 상승한 41만원에 마감했고 셀트리온을 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제약바이오주 중에서는 대웅제약이 6.75% 뛰었고 삼일제약(6.59%), 동성제약(2.87%), 한미약품(1.32%), 파미셀(1.24%), 필룩스(0.34%) 등도 올랐다.

경협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로템이 1.90%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아세아시멘트(-4.82%), 부산산업(-4.67%), 현대엘리베이(-0.47%), 현대건설(-0.14%),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상사는 3.90% 급등했다.

전날 구본무 회장의 별세에도 LG그룹 계열사들은 등락에 따라 움직였다. LG, LG화학 등이 1%대 하락했고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강보합으로 마쳤다. LG그룹 후계자로 거론된는 구광모 상무 ‘테마주’로 거론된 깨끗한나라는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고 보락은 14.69% 급등했다.

우리은행은 지주사 전환 방침에 3.62% 뛰어올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6.68% 급락했다. 외국인들이 이날 하루에만 200만주 넘게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4.92포인트(0.20%) 상승한 2465.57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7억원과 2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POSCO(0.14%), 삼성물산(0.39%), 현대모비스(1.05%), 신한지주(0.42%) 등이 올랐고 현대차(-0.67%), NAVER(-0.87%), 삼성생명(-0.89%) 등은 약세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89%), 섬유의복(2.41%), 은행(1.44%), 전기전자(1.01%) 등이 상승한 반면 비금속광물(-1.13%), 기계(-1.07%), 전기가스(-1.03%)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 거래량은 5억7041만주, 거래대금은 5조970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3종목 포함 41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5종목이 내렸다. 58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51포인트(0.40%) 상승한 872.96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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