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끝간데 없는 티켓 파워 기염

▲ CGV의 중국 영화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영화 시장이 북미(미국 및 캐나다) 시장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 앙광망(央广网)은 21일 국가영화국의 통계를 인용, 지난 1분기 영화 매출액이 202억1800만위안(한화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북미를 제외한 시장이 영화 매출액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지난 1분기 중국의 영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북미 시장의 영화 매출액은 28억5000만 달러(3조933억원)로 평년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중국 영화 시장의 관람객은 연인원 5억60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휴일을 비롯해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이미 중국인들의 주요한 소비 방식으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라오수광 중국 영화가협회 비서장은 “관람객 숫자의 증가는 매출액 증가보다 더욱 중요하다”며 “이는 중국사회가 영화에 대한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시장임을 설명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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