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화해로 투자 불안요인이 사라졌다. 이탈리아 정치 불안에 따른 유로약세가 겹쳐 달러는 대부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원화환율도 크게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85.4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7.8원(0.72%) 올랐다.

미국과 중국이 베이징에서 협상을 갖고 관세 부과를 보류하기로 했다. 경제불안 요인이 사라지자 엔화가치가 더욱 크게 떨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51분(한국시간) 현재 111.35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51% 상승하면서 111엔 위로 올라섰다. 엔화가치 절하와 함께 니케이225 지수는 0.31% 상승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74.76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74.33 원보다 올랐다.

이탈리아 포퓰리스트 정파의 연립정권 출범 전망으로 유로가치는 더욱 떨어졌다. 1유로당 1.1724 달러로 0.41% 하락했다. 파운드가치는 1.3411 달러로 0.43% 내려갔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미국의 제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석유공급 차질 전망으로 이어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8.86 달러로 0.45%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71.63 달러로 0.4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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