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학원 선봉 최근 숫자 2배로...‘몰입식 교육’ 유타주는 8만명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미국 현지 초, 중등 학교를 비롯한 각종 교육기관에서 약 40만명의 학생들이 중국어 배우기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일보(人民日报)는 비영리기구 중-미 기금회의 자료를 인용, 현재 미국에서 중국어를 학습중인 학생의 숫자는 대략 40만명에 달한다고 21일 보도했다. 이는 2015년의 2배에 이르는 수치다.   

특히 미국 서부에 위치한 유타주의 경우 미국 인구의 100분의1에 불과한 300만명에 불과하지만 중국어 학습자는 미국 전체의 5분의1인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 초, 중등학교에 중국어 학과를 설치해 ‘몰입식 교육’을 실시해 성공을 이끌어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 17~19일(미국시간) 공자학원 총부는 미국대학이사회, 아시아협회와 연합하여 중국어대회를 진행했다. 미국 각지의 교육관료와 초, 중등학교 교사, 중국어교육전문가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공자학원은 전세계에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우리의 ‘세종학당’에 해당하는 중국의 단체다. 중국어교사 파견, 중국어 학습 캠프 조직 등 방식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중국어 학습자에게 풍부한 학습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공자학원이 미국 현지 중국어 학습 열풍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현지 공자학원은 110개에 달하며, 산하에 501개의 공자교실을 두고 있다. 최근 공자학원은 미국의 각계각층과 연합해 공자학원을 개설, 중국어학습 행렬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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