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1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껑충 뛰었다.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을 중지키로 한 것이 호재였다. 영국증시는 다시 신고가를 기록했고 이날 유가 강세까지 나타나면서 유가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증시도 급등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859.17로 1.03%나 뛰면서 다시 신고가를 작성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5637.51로 0.41% 올랐다. 범 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 역시 395.87로 0.30% 상승했다. 특히 러시아증시는 1191.86으로 1.59%나 급등했다.

이날에도 미국의 대이란 제재, 베네수엘라 정국 불안 등으로 원유 공급 감소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며 국제 유가가 껑충 뛰면서 유가 고공행진이 이어졌는데 이 또한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항공사 에어 셔틀은 유가 부담 우려 속에 7%나 급락했다. 반면 유가 의존도가 큰 러시아 증시는 급등했다.

그러나 이날 유럽증시는 전반적으로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중단’에 합의 한 것이 상승의 주된 요인이었다. 이는 미국-유럽 간 무역갈등 우려 완화 가능성을 높인데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유럽 경제에도 다행스런 요인이라는 게 시장의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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