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증시 마저 그간의 연일 급락세 뒤로 하고 반등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2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날에 이어 또 올랐다. 러시아 증시 상승세도 이어졌다. 영국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그간 연일 급락했던 이탈리아 증시마저 반등했다.

이탈리아 불안감이 시장에 이미 반영될 만큼 반영된데다, 중국이 자동차 수입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한 것이 자동차 수출이 많은 유럽증시에 호재였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18.28포인트(0.23%) 오른 7877.4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쉬었던 독일의 DAX 지수는 92.20포인트(0.71%) 상승한 1만3169.92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2.59포인트(0.05%) 오른 5640.10을 나타냈다. 포퓰리즘 연립정부 구성에 따른 유럽연합과의 충돌 가능성으로 최근 급락세를 거듭했던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 지수 역시 이날엔 124.19포인트(0.54%) 반등한 2만3216.57에 마감됐다. 러시아 증시도 1202.04로 0.85% 상승했다.

이탈리아 상황은 변한 게 없다. 극우 정당 동맹과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은 연립정부 구성을 가속화했다. 주세페 콘테 교수를 차기 총리로 내정하고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에게 총리인준을 신청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발 불안감은 전날까지 시장 흐름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불안 뇌관이 여전한 가운데 이날엔 더 이상 유럽증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을 중단키로 합의했던 중국이 자동차 수입관세를 낮추겠다고 밝힌 것은 자동차 수출이 주력인 독일동시 등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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