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 삼성SDI 등 IT 대형주 올라...코스피, 기관 매도로 약보합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약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는 미국 반도체 대표주인 마이크론 테크가 분기 매출 가이던스(추정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다. 반면 현대로템, 현대건설 등 경협주들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는 발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33포인트(0.14%) 하락한 2462.24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직전거래일 대비 1.60% 상승한 5만800원, SK하이닉스는 3.14% 뛰어오른 9만1900원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IT 대형주 중 삼성SDI가 5.56% 급등한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삼성전기(2.39%), LG이노텍(1.57%)도 오름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2%)와 셀트리온(-0.37%)은 약보합에서 거래 중이다.

주요 경협 테마주들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로템이 직전거래일 대비 7.20% 하락한 3만3500원에서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현대건설(-4.43%), 현대시멘트(-8.44%), 현대엘리베이(-6.07%), 동양철관(-5.48%), 현대상선(-3.50%), 남광토건(-3.00%) 등도 약세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종목인 대아티아이도 6.59%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95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701억원을 매도 중이다.

종목별로는 자동차부품, 화학 등이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철강, 해운, 건설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18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59포인트(0.18%) 하락한 871.37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85.4원)보다 8.4원 내린 1077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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