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솔브레인 등 주목"...종목 선택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는 23일 한국의 IT 부품 및 공정소재 업종을 진단하면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車 및 스마트폰 핵심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애플 공급 사슬에 대해 선택적으로 긍정적인 측면을 지녔다”고 진단했다.

CS는 “지난주에 아시아 투자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MLCC의 경우 투자자들은 현재의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사이클의 지속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서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견조한 수요 전망과 제품믹스 최적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급 제약을 감안했을 때 현 사이클이 길게 지속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CS는 “애플 공급사슬의 경우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였지만 선택적으로 일부 기업들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전망을 나타냈다”면서 “애플에 실적 노출도가 높거나 다운스트림에 위치하고 있는 부품 공급업체들이 언더포펌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CS는 이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와 관련해선 “투자자들은 기술 이전과 OLED 공장가동률 회복과 함께 주요 고객사들의 신규 공장 생산 확대 속에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회사들이 하반기에 전년대비 더 높은 이익 성장을 시현할 전망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CS는 하지만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가 오버행(잠재적 물량부담 요인)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여겨졌다”면서 “계속되고 있는 실적 상향조정 사이클에 따라 LG이노텍보다 삼성전기를 선호하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관련주는 솔브레인과 원익머트리얼즈가 top pick 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섹터나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