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유로가 절상된 것도 유럽증시 하락 거들어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4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날에 이어 또 추락했다. 이틀 연속 트럼프의 발언이 유럽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 전날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회담이 연기될 수 있다”고 한 것이 악재였고 이날엔 트펌프 대통령의 북미회담 취소 서한이 유럽증시를 짓눌렀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1.70포인트(0.92%) 하락한 7716.74를 기록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855.09로 121.75포인트(0.94%),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548.45로 17.40포인트(0.31%) 각각 떨어졌다.

러시아증시는 1173.63으로 0.09% 내렸다.

이날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최근 북한이 미국을 향해 드러낸 분노와 적개심을 감안할 때 이번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게다가 전날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해 고율 관세 부과를 검토키로 한 것도 자동차 수출 비중이 큰 유럽증시 하락을 거들었다. 자동차 섹터의 주가가 1.84%나 급락했다. 여기에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가 절상된 것도 유럽 수출주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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