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 ADR 대부분 하락...MSCI 사우스코리아 ETF도 급락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지난 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다”고 밝힌 가운데 24일(미국시각) 뉴욕에서는 미국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한 것은 물론 한국물 가격도 크게 흔들렸다.

뉴욕 월가에 따르면 이날 MSCI South Korea ETF(상장지수펀드)가 1.1%나 하락했다.

또한 주요 한국물 ADR(미국예탁증권)의 흐름을 보면 그라비티(-0.06%) 신한금융지주(-1.50%) 우리금융지주(-1.76%) 한국전력(-2.66%) KB금융(-0.58%) KT(-0.23%) SK텔레콤(-1.72%) 등의 가격이 하락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이 미국에게 보여준 적개심과 분노를 고려할 때 북미정상회담을 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히면서 뉴욕 월가에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되자 한국물 가격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이날 뉴욕타임스는 "북미정상회담 취소는 한국에 중대 위기를 안겨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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