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 대한 관심과 미디어 이용 행태 예측 보고서' 분석

▲ 지난 24일 오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훈련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정동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표팀 경기 감상의 핵심 키워드는 '모바일, 독일전, 하이라이트'로 조사됐다.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6월14일 개막한다.

24일 공개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관심과 미디어 이용 행태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월드컵 경기 시청 및 경기결과 확인을 위해 모바일을 활용하겠다는 설문 답변이 64.0%로 가장 많았다. TV가 58.3%를 차지해 다음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19세 이상 49세 이하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16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 미디어 이용 행태 ▲ 스포츠마케팅 기업 ▲ 한국 대표팀에 대한 관심 등이었다.

모바일로 경기를 시청하는 방법으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확인하겠다’는 답변이 35.8%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생방송 시청 31.1%, 인터넷 기사 확인이 21.2%로 뒤를 이었다.

평창 동계 올림픽 동안의 미디어 이용 행태 예측 보고서 결과와 비교했을 때, ‘하이라이트를 이용하겠다’는 비중은 감소하고 ‘생중계를 시청하겠다’는 답변은 증가한 수치다. 동계올림픽 당시 하이라이트 시청과 생중계 시청 답변은 각각 51.4%, 15.5%를 기록했다.

설문을 진행한 DMC미디어는 “러시아 월드컵 경기 중계가 오후9시 이후에 편성돼 생중계 시청 답변 비중이 높게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가장 관심있는 경기는 독일전이 66.3%로 단연 앞섰다. 한국 대표팀의 1승 확률이 그나마 있는 것으로 기대되는 스웨덴전은 13.3%에 그쳐 관심이 가장 적었다.

한편 이같은 조사 결과 속에 TV가전업계, 모바일 업계 등이 월드컵 경기 특수를 누릴 것인지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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