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바이어의 관심과 거래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 나와

▲ 홍콩의 야경.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최근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고가 럭셔리 주택 시장은 오히려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 와중에 홍콩이 세계 고급 주택시장에서 최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3억 6000만달러(약 4조원)에 호화 저택을 거래한 홍콩이 세계 호화 주택중 최대 시장으로 등극했다고 부동산전문미디어인 맨션글로벌이 최근 보도했다.

영국의 고급부동산투자회사인 크리스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80개의 고급 주택 시장 중에서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중국 본토 바이어들의 상당한 관심과 거래로 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뉴욕이 2위로 나타났으며 3위는 여전히 브렉시트(탈 유럽연합)로 인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런던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 보고서는 “런던은 비롯,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고급 주택시장의 매매를 위축시킨 전 세계의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이 주요 주택 시장과 휴가 대상지로서의 홍콩 같은 도시에 매매 강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고급주택가격의 상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홍콩은 중국당국의 열기진화를 위한 주택 재산세로 증가 등 시장 냉각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올해초 팔린 가장 비싼 집은 홍콩의 핵심지역 마운트 니콜슨에 있는 타운하우스로 1억 8800만달러짜리 주택이다. 또한 홍콩의 ‘The Peak’라는 이름의 저택이 시장에 4억 4590만달러 가격으로 매도로 나왔으며 이 기격에 거래가 될 경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택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한편, 일반적인 고급 주택 시장의 최대 시장은 역시 뉴욕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현재 뉴욕은 과도한 재고량으로 인해 시장이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고급 주택중 상대적으로 저가 수준의 시장은 나름대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80개 도시의 고급 주택 전체 거래량은 2016년 1% 증가에 그쳤으나 작년에는 11%로 크게 증가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