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기준 전년 대비 18% 증가...남성은 14.5% 증가 그쳐

▲ 사진=앨리스 월튼 공식사이트 캡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올해 들어 여성 억만 장자가 크게 늘고 있다. 작년대비 무려 18%나 늘었을 정도다. 남성 백만장자 증가비율 14.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세계 최고 부자의 대열에 여성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시장정보조사회사인 Wealth-X의 매년 억만장자 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현재 시점에 재산이 10억 달러가 넘은 여성이 321명으로 작년에 비해 18% 증가했다고 미국부동산정보미디어 리얼딜이 보도했다.

반면 남성 억만 장자는 14.5% 늘어 2017년 조사 때보다 증가폭이 0.4%포인트 줄었다. 남성 억만장자 전체수는 2433명이다.

포브스가 지난해 발표한 연간 순위에 따르면 억만 장자 명단에 오른 여성은 총 227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더욱 증가한 셈이다.

여성 부자 중 주목받는 인물 중 한사람은 앨리스 월튼(Alice Walton). 그녀는 월마트를 설립자인 아버지 샘 월튼으로부터 물려받았다. 그녀의 재산은 33억8000만 달러다.

다음으론 재클린 마스(Jacqueline Mars). 캔디회사 '마스'를 창립한 할아버지로부터 유산을 받아 27억 달러를 재산으로 갖고 있다.

한편 중국의 부동산개발회사(컨트리 가든) 상속녀 양휘얀 부회장도 주목받고 있다. 재산은 작년 말 12억6000만 달러에서 올해 초 29억4000만 달러로 증가해 세계 부자 28위이며 중국 내 최연소 부자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