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대과일 리치(Litch).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광둥(广东)에 세계에서 가장 큰 리치(Litch, 荔枝: 중국 남부가 원산지인 과수의 일종) 유전자은행이 들어선다.

세계 최대 리치생산기지인 마오밍(茂名)시에서 지난 26일 광둥 리치산업발전 신문발표회가 열렸다고 27일 신문망 등 중국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신문발표회에서는 “광둥에 세계에서 가장 큰 리치유전자은행을 건설하고 광둥 리치를 중국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우세산업으로 만들어 갈 것을 희망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발표 및 보도에 의하면 광둥은 중국에서 리치 재배 면적이 가장 넓고 유전자 자원이 가장 풍부하다. 우량품종이 가장 많고 과학기술 연구실력이 가장 강한 성(省)에 속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7년 광둥성 리치 재배 면적은 411만 무에 달했고 생산량은 131만 톤에 이르렀는데 그 면적과 생산량이 각각 중국 전국의 50% 이상씩을 차지했다. 현재 마오밍 리치 재배 면적은 139만 무, 생산량은 52만 8000톤으로 생산량은 광둥의 5분의 2, 중국 전국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큰 리치생산기지에 속한다.

마오밍시 부시장인 추이졘(崔剑)에 따르면 마오밍시는 세계에서 면적이 가장 큰 현대농업산업원에 속한다. 마오밍은 과학기술과 연구, 생산, 가공, 전자거래상, 관광, 종합서비스가 일체화를 이룬 산업집결군 형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광둥리치' 라는 브랜드의 영향력과 시장경쟁력을 전면적으로 제고시킬 계획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