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60개 점포 늘려 191개로...스타벅스 223개와 비슷

▲ 맨해턴 37번가의 한 던킨도너츠 매장 모습. /사진=구글지도 캡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세계적인 커피 및 도넛 전문점인 던킨도너츠사가 뉴욕 맨해턴에 공격적으로 매장 확대에 나선다.

던킨도너츠는 2017년 말 현재 맨해턴에 161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나 3년 이내 60개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몇몇 소식통들이 전했다고 최근 리얼딜이 보도했다. 이번의 매장 확대는 2016~ 2017년 단 4개만 늘린 점에 비추어 큰 폭의 증가세인 셈이다.
 
이 회사는 맨해턴에 신규 또는 기존 리모델링 점포를 대상으로, 현대화된 컨셉 하에 콜드 탭 방식의 커피 시스템과 실내 레이아웃 등으로 매장을 전면적으로 새롭게 꾸민다는 계획이다. 주로 밀레니엄 세대를 타깃으로 한 전략으로 알려진다.

향후 이런 전략으로 점포수가 증가할 경우, 2017년 말 현재 223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맨해턴 내 가장큰 체인점인 스타벅스에 비슷하게 따라붙게 되어 경쟁은 더욱 불꽃을 튈 것으로 보인다.

던킨도너츠는 매장 운영을 단순한 프랜차이즈 방식만이 아니라 매장 로케이션을 직접 매입하여 소유하는 방식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던킨도너츠 부동산관리회사인 '뉴마크 나이트 프랭크'사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거부했다고 리얼딜은 보도했다.

던킨 매장은 일반적으로 800~1800평방피트 정도 규모의 장소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더 작은 공간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던킨도너츠는 맨해턴 미드타운에 있는 5번가 최고 한복판인 42번가의 한 빌딩 내에 600평방피트에 대한 임대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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