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JAB홀딩스가 영국의 커피와 샌드위치 체인점인 프레타망제(Pret a Manger)의 지분 대부분을 매입했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JAB는 사모펀드인 브리지포인트와 소수투자자들이 갖고있는 프레타망제 지분을 공개되지 않은 금액으로 매수했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프레타망제 대변인은 이 거래의 가치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지만, 이전에 파이낸셜타임스는 자산가치가 부채를 포함해 15억파운드(약 20억달러)라고 보도한 바 있다.

독일의 억만 장자 레이만 가족의 개인 회사인 JAB홀딩스는 영국 샌드위치와 커피숍 체인인 프레타망제 지분을 대부분 보유함으로서 세계적인 커피 왕국으로 부상하게 됐다.

이번 거래는 스위스의 식품 및 음료 대기업인 네슬레에 도전하기 위해 큐리그 그린 마운틴과 피트 커피&티 회사를 포함한 JAB의 일련의 커피사업 인수 과정 중 가장 최근 사례다.

세계 최대 커피회사인 네슬레는 이번 달에 스타벅스와 포장판매분야 라이선스 계약을 75억5천만달러에 체결해 전세계 커피시장의 경쟁의 불꽃을 쏘아올렸다.

프레타망제는 1986년에 런던에 첫 매장을 열었고 현재 미국과 중국을 포함, 총 530개의 매장에서 연간 11억7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사모펀드인 브리지포인트는 10년 전 약 3억5000만파운드 가격에 이 체인의 지분 대부분을 매입했으며 JAB에 매각하기 전에 증시 상장을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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