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1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의 급등세를 뒤로 하고 혼조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줄었으나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 악재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7.04 달러로 전일 대비 1.70% 하락했다. 반면 이날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7.52 달러로 0.26% 상승했다.

전날의 경우 러시아와 사우디 등이 원유 감산 기조를 연말까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에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2% 이상씩 급등했었다.

그런데 이날엔 미국 생산량 증가 속에 미국산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유가가 혼조를 보이자 미국증시 내 정유주의 주가도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정유회사인 쉐브론(-0.69%) 엑손모빌(-0.32%) 등은 하락한 반면 로얄더치쉘(+0.04%) BP(+0.24%)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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