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미국 금리인상 지지...달러 강세 지지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일(미국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다시 하락했다. 미국의 5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영향이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1665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이는 전날의 1.1692 달러 보다 낮아진 것이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5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22만3000명으로 시장 예상치 18만8000명을 웃돌았다”고 전했다. 또한 5월 실업률은 3.8%로 4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시간당 평균 임금도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속에 이날 미국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가 하락한 것이다. 다만 이탈리아 정치 불안이 해소된 것은 유로가치 낙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이런 가운데 이날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0.7%나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앞서 아시아 시장에서 이탈리아 불안 진정 속에 109엔선을 회복한데 이어 뉴욕외환시장에서도 전일대비 0.7% 상승하면서 109엔대를 지지했다. 엔-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대비 엔화와 유로의 가치가 동반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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