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4월 일본 소비 사상 최고치 기록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백화점과 면세점이 지난 4월 쾌재를 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객이 몰려들면서 외국인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백화점 협회가 최근 발표한 지난 4월 전국 백화점 매출은 기존점 비교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해, 2개월 연속으로 전년실적을 웃돌았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기온이 높은 날이 이어진 봄 날씨 영향으로 여름의류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매출 총액은 약 4565억엔. 날씨 영향에 민감한 겸용 우산 같은 계절 상품 등이 호조였다. 다만 코트 등 겨울 의류, 식료품, 가정용품 등은 저조했다.

해외 관광객들의 소비 호조로 면세품 매출액은 약 316억엔으로 2개월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인당 구매액은 3.6% 증가한 약 6만 8000엔이었다.

인기 상품으로는 화장품, 고급 명품, 식품 등 이었다. 국가별 여행객은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태국인 등의 방문이 두드러졌다.

한편, 도시와 지방에서는 여전히 소비에 큰 차이를 보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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