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강세 여전...일본은 후퇴...싱가포르, 중국은 약진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아시아 대학들이 세계대학 평가에서 순조로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싱가포르 대학이 가장 큰 도약을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세계대학 평가에서 아시아 대학들이 기존의 서구 대학들에 비해 꾸준한 상승세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의 경제력 향상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영국에 본사를 둔 학교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1개 아시아 대학들이 세계 100대 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의 경우 아시아 대학은 19개교 였다. 가장 많은 곳은 중국으로 6개 대학이며, 일본은 5개, 한국과 홍콩은 각각 3개, 싱가포르 2개, 인도와 대만이 각각 1개가 랭킹에 들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싱가포르 대학들이 이번 조사결과 약진했다. 싱가포르 국립 대학(NUS)은 24위로 3계단 상승했고 난양과학대학(NTU)은 81-90위권에서 51-60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아시아 대학 중 20위권에 든 학교는 3곳이다. 도쿄대가 작년 11위에서 두 계단 떨어진 13위, 중국은 2곳으로 북경대와 칭화대가 전년과 동일한 14위와 17위를 각각 지켰다.

전반적으로 일본대학들의 명성은 낮아지고 있으며, 중국 대학들의 평판은 현재까지는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기관은 밝혔다.

역시 최고 대학은 하버드대, MIT, 스탠포드대, 캠브리지대, 옥스퍼드대로 작년과 동일하게 1~5위순위를 지켰다.

명단에 포함된 100개 대학중 거의 절반인 44개가 미국 대학들이다. "(경제력이 큰) 미국 대학들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제시했다.

한편 한국의 대학 중에선 서울대가 46위로 전년과 동일했다.

이번 평가결과는 전 세계 대학 및 관련기관들을 대상으로 올 1~3월 실시한 조사로, 1만162건의 응답을 바탕으로 작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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