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망 "미국 연준, 강력한 고용지표 근거로 금리인상 나설 듯"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데 대해 중국 언론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언론은 “미국이 견조한 고용지표를 근거로 올 하반기에 2~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중국 금융시장에도 악재가 될 수 있는 가운데 중국 언론이 미국 고용상황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 신문망은 2일 “2018년 5월 미국의 비농업부문에 새로 늘어난 일자리는 22만 3000개로 나타났고 실업률은 3.8%로 하락해 2000년 4월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1일(미국시각) 이뤄진 미국 노동부의 발표를 인용하여  이같이 전했다.

신문망은 “새로 늘어난 미국 일자리는 주로 소매, 의료, 건축 등의 산업에 속한다”면서 “5월 새로 늘어난 일자리 중 소매업이 3만 1000개, 의료업이 2만 9000개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5월 미국 근로자의 임금은 그 전월에 비해 8센트(86원) 오른 26.92달러(2만 8952원)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1센트(764원) 증가했고 증가폭은 2.7%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5월 미국의 실업인구는 610만 명으로 줄어들었고 미국 직원의 5월 매주 근무시간은 34.5시간에 달했다”고 신문망은 보도했다.

신문망은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미국에서 새로 늘어난 일자리는 월 평균 17만 9000개에 달했다”면서 “미국 노동부 장관 알렉스 애커스터(Alex Acosta)는 미국의 취업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승리이래 시종일관 강력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현재까지 새로 늘어난 일자리는 340만 개에 달한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신문망은 “분석가들은 5월의 취업시장상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결심을 한층 더 굳혀놓았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통화팽창율이 2%의 목표에 근접한데 비추어 금년 하반기에 FRB가 2~3차례의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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