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4거래일 만에 오름세 반전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장 초반 방탄소년단(BTS) 관련주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키이스트, 엘비세미콘, 아이리버 등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2대주주인 넷마블은 오름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이스트는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직전거래일 대비 11.33% 하락한 3680원에 거래 중이다. 자회사가 BTS의 일본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탔지만 계약이 만료됐다는 소식에 실망매물이 쏟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키이스트는 지난달 24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였지만 지난 1일 1%대 하락 마감했었다.

엘비세미콘과 아이리버도 약세로 돌아섰다. 엘비세미콘은 직전거래일 대비 5.17% 하락, 아이리버는 2.86% 내린 상태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두 회사는 지난 1일에는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엘비세미콘은 관계회사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아이리버는 방탄소년단 음원을 공급한다는 점 때문에 각각 테마주로 꼽혀왔다.

반면 넷마블은 직전거래일 대비 3.56% 상승한 16만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넷마블은 지난 4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7%를 매입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테마주의 경우 무조건 뇌동매매에 나서기 보다 기업별 실적을 따져가며 보수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