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워치 판매 늘고 피트니스 기기 감소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됐다. 미국 조사기관인 IDC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출하 대수는 25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증가에 그쳤다고 최근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고기능인 ‘스마트 워치’의 판매는 꾸준히 늘었지만 기능을 세분화한 ‘피트니스 트래커’(활동량 측정장치)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IDC에 따르면 미 애플사의 ‘애플 워치’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스마트 워치의 출하 대수는 28%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온 피트니스 트래커는 9%나 감소했다.
메이커별로는 통신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애플 워치’를 앞세운 애플이 총판매수를 13.5%나 늘리면서 전체시장 점유율 16.1%로 수위를 유지했다.
한편 상위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량이 주춤한 미국 핏비트(Fitbit)는 점유율 8.7%로 3위에 머물렀다. 중국 샤오미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저가 단말기 판매가 늘어나며 2위로 올라섰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몸이나 의복에 장착한 상태로 이용 가능한 휴대형정보단말기(PDA)로 안경형, 손목시계형, 헤드밴드형 기기 등이 이에 포함된다.
곽용석 기자
felix33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