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 가격 회복엔 시간 걸릴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골드만 삭스가 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CD 가격에 대한 우려로 2분기에 손실이 확대되겠지만 OLED TV 패널 수요는 다소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 삭스는 “5월에 LCD 패널가격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CAPA(생산량)가 가격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어 2분기 LCD 사업은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3분기에는 TV 수요 증가로 LCD 패널가격 하락 정도가 완화될 수 있겠지만 중국 업체들의 CAPA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몇 달간 하락 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OLED TV의 경우 수요 증가가 예상돼 2018년과 2019년 OELD TV 패널 출하량 전망을 각각 290만대, 430만대로 상향조정한다고 언급했다.

골드만 삭스는 "모바일 OLED의 경우 플라스틱OLED의 기술적 어려움과 함께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좀더 걸릴 가능성이 있다"며 "LCD 와 OLED 사업이 2분기에 모두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본무 LG 회장이 최근 별세하고 젊은 구광모 상무가 승계작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의 단기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LG디스플레이는 고 구본무 회장이 애지중지하던 사업이다. 그런데 젊은 승계자가 이 회사의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지금 디스플레이 업종은 중국으로부터 집중 견제도 받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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