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선전의 동쪽...한국투자기업 250개, 한국인 3천여명 근무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 지역이 새로운 한중 교역 단지로 우뚝 섰다고 신문망이 7일 보도했다.

후이저우는 주장 삼각지를 사이에 두고 광저우, 선전을 동쪽에서 바라보는 지역이다. 지난해부터 한국 기업의 투자가 시작돼 지금까지 투입된 자금은 7억3000만달러에 달한다.

신문망은 “지난해 말까지 후이저우 시정부의 심사를 통과한 한국투자기업은 250개에 달했다”며 “투자 규모 1000만달러를 넘어선 기업만 모두 33개로 주로 전자정보, 화학공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현재 후이저우 소재 한국투자기업의 종업원수는 4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만 3500명에 달한다. 최대 기업은 삼성전자이다.

후이저우시 상무국에 따르면 지난해 후이저우~한국 무역액은 889억5000만위안으로 광둥성~한국 무역액의 19.7%를 차지했다. 중국~한국 무역의 경우 4.7%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후이저우~한국의 수출입 규모는 176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