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오전 증시에서 방탄소년단 관련주로 꼽히는 키이스트와 아이리버, 엘비세미콘 등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키이스트와 아이리버는 지난달 말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1위를 하기 이전 수준으로 주가가 되돌아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이스트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이하 현재시각) 전날보다 2.58% 하락한 3025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지난달 28일 2715원에 마감한 이후 29일부터 방탄소년단 빌보드 1위 소식에 급등하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주가가 약세로 돌아서며 5거래일째 힘을 잃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주가는 지난달 29일(312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방탄소년단 음원 유통과 관련해 주목 받았던 아이리버는 전날보다 1.45% 하락한 9510원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달 28일 9610원을 기록한 이후 주가가 상승했지만 지난 5일 이후에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아이리버 주가도 방탄소년단 1위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9일 수준을 밑도는 상황이다.

또 엘비세미콘은 0.76% 하락한 5250원에 거래 중이다. 관계사인 엘비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 지분을 11%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지난달 24일부터 4거래일간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조정받는 모습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테마주에 투자할 경우 기업 가치를 꼼꼼히 따져봐가며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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