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공백 끝내고 기업가치 높이기 착수...이모티콘 통해 기업문화 홍보도 강화

▲ 김형 대우건설 사장. /사진=대우건설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대우건설이 새 사장 선임과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건설업계 최초로 캐릭터 모델인 ‘정대우’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개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향후 재도약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공적중인 사장이 선임되고 조직개편이 이뤄진데다 회사차원의 이미지 변신 노력도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형 신임 사장 선임안을 의결했다. 김 사장은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를 지낸 뒤 삼성물산 토목사업부장을 맡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 등 해외 사업 분야 경험도 쌓았다. 이어 포스코건설 부사장 시절엔 글로벌 영업과 토목부문 최고책임자를 지냈다. 김 사장은 이런 경험을 토대로 해외부실 정리 등 기업가치 상승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같은 날 최고재무책임자(CFO)에 김창환 주택건축사업본부장(전무)을, 주택건축사업본부장에 조성진 감사실장(전무)을, 감사실장 직무대리에 서대석 주택건축기술실장(상무)을 각각 임명하는 등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또한 CFO 등을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 정대우 카카오톡 이모티콘. /사진=대우건설 제공

뿐만이 아니다. 대우건설은 같은 날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한 캐릭터 모델 ‘정대우’를 활용해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선보였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대우 이모티콘은 움직이는 스티커 이모티콘 16종으로 대우건설 임직원들에게 180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됐다. 또한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일부 배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친근한 이미지인 정대우 캐릭터를 살려 대우건설을 홍보하고 기업문화도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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