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일 자체가 농가 수입 올려주고...관광업 등도 촉진시켜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저쟝성 셴쥐의 '양메이(杨梅: 새콤달콤한 중국 과일)'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 지역 경제를 크게 지탱하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9일 중국 셴쥐(仙居) 양메이 축제가 저쟝(浙江) 셴쥐에서 열렸다고 신문망이 밝혔다. 중국에서 ‘양메이 제1고향’으로 불리는 셴쥐는 양메이로 농민들의 수입이 증가했고 관광업의 발전도 촉진시켰다. 양메이는 소귀나무 열매로 레드베이베리 라고도 하는데 새콤달콤한 맛에 독특한 풍미가 있다.

보도에 의하면 현재 셴쥐에는 중국 내 첫 번째 만 톤급 양메이 가공라인이 2개 있는데 총 투자규모가 1억 위안(168억 원)에 달한다. 가공제품은 양메이 과실주, 양메이 원액, 양메이 농축액, 양메이 식초음료 등 10여 종이 있다.

셴쥐의 양메이 재배면적은 13만 8000무로 400여개의 양메이 경제합작사가 주변의 1만 8000호에 달하는 양메이 재배농들을 이끌고 있다.

양메이 채취와 민박 등 제3산업도 양메이의 명성으로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2017년 양메이 채취로 셴쥐의 관광수입만 7억 2100만 위안(1212억 7000만 원)에 달했다.

‘중국농산품 지역브랜드’의 가치평가에 따르면 ‘셴쥐 양메이’ 브랜드 가치는 16억 3100만 위안(2743억 5000만 원)에 달한다. 2018년 셴쥐 양메이 생산량은 9만 톤으로 그 가치가 6억 6700만 위안(1121억 9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양메이 재배농들의 1인당 평균 수입이 3만 위안(504만 원)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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