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치 산업 육성 위한 각종 이벤트 눈길 끌어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최근 중국에서는 중국 전통 과일 ‘리치(Litch, 荔枝)’ 축제가 열렸다. 그 중 품질이 아주 좋은 ‘대왕리치’의 경우 한 알 가격이 무려 1만 8000위안(302만원)에 경매낙찰돼 주목받았다. 리치는 부드럽고 달콤한 중국 열대과일 중 하나다.

지난 9일 ‘2018년 하이커우 대왕 화산리치’ 이벤트가 중국 하이커우(海口)시 영흥진(永兴镇)에서 열렸는데 현장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고 신문망이 전했다. 그날 선정된 ‘대왕리치’가 높은 가격에 경매 낙찰된 것이 화제였다.

보도에 의하면 현장에서 뽑힌 ‘대왕리치’는 한 알에 1만 8000위안(302만 원)의 가격에 낙찰되었고 이 대왕리치를 생산한 리치나무도 현장에서 18만 위안(3027만 원)에 낙찰되었는데 이 돈은 빈민구제에 사용키로 했다.

▲ 사진=뉴시스

셀레늄 원소가 풍부한 화산암 지역에서 생장하는 영흥리치는 과실이 크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풍미가 독특하고 영양이 풍부하다. 이번에 선정된 ‘대왕리치’는 한 알의 중량이 128그람, 당도가 18.3에 달했다.

‘대왕리치’의 경매가격 1만 8000위안은 현장에서 위챗을 이용한 인터넷지불 방식으로 영흥진의 리치재배농 양 모씨에게 발급했다. ‘대왕리치’를 생산한 리치나무의 경매가격 18만 위안은 현지의 공익구제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금년에 영흥리치의 재배면적은 1만 8200무로 생산량은 1000만kg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배 넘게 증가한 수치로 5년래 최고 생산량에 속한다. 9일 이벤트 현장에서 판매된 리치는 1만 5000kg, 주문량은 25만kg으로 거래규모는 각각 현장판매 매출이 30만 위안(5046만 원), 주문금액이 200만 위안(3억 3600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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