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최근 미국증시와 채권시장에 새로운 경종 신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일 블룸버그가 전한 골드만삭스의 미국 금융시장 분석이 눈길을 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투자적격 등급의 채권들이 지난 한 달 동안 주식을 추종했다. 특히 채권 신용의 언더퍼폼(시장 평균을 밑도는 것)은 1월 중순에 보여진 패턴을 모방한 것처럼 보였다.

지난 며칠간 테크주들에서 보여진 손실은 일시적인 것으로 느껴지지만, 경고신호가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 같은 경고신호들은 신용시장에서 목격되고 있다. 특히 투자적격 등급의 회사채들이 지난 2월, 거대 증시 혼란의 전조가 된 상황처럼 행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미국 투자적격 등급의 채권이 한 달 동안 주식을 추종 중이고 지난 주 목요일 경종을 울리는 커다란 혼란으로 고통 받았다고 언급했다.

변동성에 기반해 측정했을 때 신용시장은 지난 2주, 4주, 6주 동안 평균 3.1 표준편차를 두고 주식을 추종했다. 이는 다소 큰 편차를 보여준 지난 1월을 참고하도록 만든다고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예컨대 지난 주 목요일, 5yr Markit CDX North America Investment Grade 인덱스는 미국 2년물 국채 금리(수익률)와 10년물 국채 수익률 사이의 갭이 줄어들면서 3bps(1bp=0.01%) 확대됐지만 주식 변동성은 0.5 포인트 확대되는데 그쳤고 S&P500 인덱스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연초의 상황과 또 다른 유사점은 사상 최고점을 기록 중인 테크주들이다. 지난 주 금요일 나스닥 100 선물은 두 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최대 1.2% 하락했다. 하지만 현물 인덱스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사 정리= 최미림 기자/ 기사 도움말=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안장현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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