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 SK하이닉스 소폭 올라...코스피 2470 회복

▲ 2470.15로 마감한 코스피.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470선을 회복했다. 다만 외국인들은 북미정상회담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소폭 매도(106억원)하며 ‘팔자’로 돌아섰다. 거래량 4억주, 거래대금 6조원대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관망하는 분위기였다.

상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강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 등 철강주, KB금융 등 은행주들이 주목받았다. 경협주들은 차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현대시멘트, 현대건설, 현대로템, 부산산업 등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직전거래일 대비 0.50% 상승한 4만9900원, SK하이닉스는 0.90% 오른 8만92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60만주를 팔고 SK하이닉스 42만4000주를 순매수했다.

IT 대형주 중 LG이노텍은 아이폰의 수주물량 축소 우려에 1.66% 내렸고 LG전자(-1.00%), 삼성전기(-0.34%), 삼성SDI(-0.67%) 등도 하락했다.

경협주 중 현대시멘트, 조비 등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현대건설은 7.59% 뛰어오른 7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은 4.92% 상승했고 경농(27.78%), 부산산업(17.72%), 현대상사(15.81%), 성신양회(13.08%) 등이 급등했다.

방위산업주들은 경협주와 반대로 움직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15% 떨어졌고 LIG넥스원(-4.04%), 한국항공우주(-1.08%) 등도 하락했다.

바이오제약주들은 일부 종목이 올랐지만 힘은 크지 않았다. 셀트리온이 0.74%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24% 내렸다. 파미셀(-3.03%), 대웅제약(-2.26%) 등도 주가가 빠졌다. 필룩스(3.95%), 한미약품(0.11%) 등은 올랐다.

통신주가 주목받은 가운데 SK텔레콤은 외국인의 순매수로 4.78% 급등했다. 포스코(3.33%), 현대제철(2.63%) 등 철강주도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기관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4.89% 올랐다.

식품주 중 삼양식품이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며 3.18% 하락했고 화장품 주 가운데 코스맥스가 2.26%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화학(0.40%), KB금융(2.50%), 삼성물산(1.21%), NAVER(1.43%) 등이 올랐고 현대차(-1.06%), 현대모비스(-1.74%), 삼성생명(-0.96%), 아모레퍼시픽(-2.81%)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8.57포인트(0.76%) 상승한 2470.15로 마감했다. 기관이 281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7억원과 106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6.66%), 건설(3.75%), 통신(3.63%)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거래량은 4억1429만주, 거래대금은 6조8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종목 포함 543종목이 올랐고 270종목이 내렸다. 7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93포인트(0.22%) 하락한 876.5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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