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상승 영향...가계부채도 소폭 늘어

▲ 미국의 한 주택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인들의 가계 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체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순자산(비영리 단체 포함)은 올 1분기에 100조 7680억 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최근 뉴욕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작년 4분기 99조 7400억 달러보다 1조 280억 달러, 약 1% 늘어났다.

자산이 늘어난 배경으로는 1분기에 주식시장은 불안했지만, 상승하는 집값으로 주식시장의 하락을 만회한 것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반면 미국인들이 갖고 있는 부채의 양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부채는 연간 3.3%로 미미하게 증가했다. 작년 4분기에 일시적인 부채 증가가 있었으나, 이는 허리케인 태풍에 의해 손상된 자동차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러한 자산증가로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 순자산 비율은 682.6%로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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