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기업 부채도 2.4% 줄어...45년 만에 최저치 기록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기업들의 도산으로 인한 부채금액이 4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상공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도산 건수는 전월 대비 4.4% 감소한 767건이라고 지지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수준을 밑도는 기록이다. 부채총액은 2.4% 감소한 1043억9900만엔으로 5월 기준으로는 1973년 959억8900만엔을 기록한 이후 45년만에 최저치다.

이는 부채액 10억엔 이상의 대형도산이 감소한 결과이며 소규모 도산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건설업, 부동산업 등 6개 업종에서 감소한 반면 도매업과 소매업 등 4개 업종에서는 도산이 늘어났다.

한편 지난 4월에 발표한 작년 일본 기업 도산건수는 2016년에 비해 0.16% 감소한 8367건으로 2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9년 연속 감소한 것이며 도산 건수도 1990년(7157건)이래 가장 적은 기록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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