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금융시장의 관심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기조가 됐다. 달러는 원화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고, 유로는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77.2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0원(0.19%) 상승했다. 북미정상회담의 마무리와 함께 한반도 긴장완화 효과의 시장반영도 일단락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의 14일 정책회의가 주요 관심사다.

Fed는 이번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1.75~2.00%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 유력하다. ECB는 양적완화 종료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반도 지정학적 긴장완화와 함께 달러 강세에 따라 엔화환율이 상승했다. 이탈리아의 새로운 연립여당이 유로존을 탈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은 유로강세를 뒷받침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5시18분(한국시간) 현재 110.32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6% 상승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76.4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74.18 원보다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02 달러로 0.15%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415 달러로 0.2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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