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개통으로 관심 커져...각 상가별 할인카드 출시 경쟁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와 홍콩 고속철도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광둥-홍콩-마카오 등 이른바 ‘그레이트 베이’ 구역의 교통연결이 강화되며 ‘1시간 생활권’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콩인들의 의식주 등이 잠재적인 사업 기회를 가져올 것을 감안해 은행에서는 일찌감치 그레이트 베이구역을 컨셉트로 하는 할인카드를 출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질 조짐이다.

13일 중국신문망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홍콩의 많은 지방은행들은 그레이트 베이 구역의 소비자들에게 일련의 소비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 가운데 중인국제(中银国际)신용카드사의 ‘그레이트 베이 이카퉁(一卡通)’은 유니온페이 퀵패스로 거래할 때 최대 4%, 매월 최다 100홍콩달러(1만3700원) 할인이 가능하다. 유니온페이 퀵패스 지불이 가능한 매장이라면 어디서라도 현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궁인야저우(工银亚洲)에서 출시한 그레이트 베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유리한 점이 많다. 매번 소비하는 1홍콩달러(137원) 혹은 1위안(168원)에 한해 0.5%의 현금할인이 가능하다. 그 외 2장의 신용카드는 각각 중국 본토의 부동산 상가와 손잡고 소매점부터 요식업에 이르기까지 제공하는 혜택도 다양하다.

그레이트 베이 구역의 관련 상가들은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늘릴 것으로 중국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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