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GT · 휠라 등은 식품업체 협업 제품으로 인기

▲ 사진=이랜드리테일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의류업계에서 '콜라보'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랜드리테일이 콜라보 티셔츠 판매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콜라보는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의 약자로 타깃 수요층이 겹치는 제품끼리 함께 진행하는 마케팅을 일컫는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쥬라기 콜라보 티셔츠가 영화 개봉 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해 열흘 만에 2만 장이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영화 ‘쥬라기월드:폴른 킹덤’이 지난 6일 개봉하기도 전에 유니버셜픽쳐스와 사전 협업해 지난달 30일 콜라보레이션 상품 14종을 선보였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쥬라기월드의 로고 분위기를 살린 티셔츠를 다수 선보였다"며 "출시 첫 날 5000장이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다른 업종과의 손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패션전문기업 LF는 남성복 브랜드 TNGT가 삼양식품과 협업한 이색 패션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삼양식품의 대표 아이템 디자인을 활용하거나 재해석해 총 10가지의 콜라보 제품을 선보인다.

그런가 하면 스포츠 브랜드인 휠라는 막대사탕 츄파춥스와의 협업 컬렉션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패션 브랜드에 신선한 이미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데다 바이럴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앞으로도 패션업체들과 다른 업종 간의 손잡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