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축소 위해...연말까지 부채 10억 유로 줄이기로

▲ 사진=그룹 카지노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프랑스 대형 유통기업 그룹 카지노(Groupe Casino)가 프랑스 전역에 갖고 있는 15억 유로(약 17억7000만 달러)규모의 부실 자산을 매각해 채무를 대폭 줄일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최근 유로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룹 카지노는 부동산 자산을 포함한 처분 계획의 절반은 연내 완료될 것이고 나머지 절반은 2019년 초에 완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그룹 카지노 측은 연말까지 10억 유로의 순부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룹 카지노의 부채와 운영 능력에 대해 그간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져 왔다. 이 회사의 주식은 연초 이후 최근까지 35%나 하락한 상태다.

이번 조치로 그룹 카지노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계획은 브라질에서 최근 인수한 대형 유통매장 사업의 지속적 확대 목적도 그 배경 중 하나라고도 언급했다.

한편 그룹 카지노는 올 2분기 매출이 기존점포 기준으로 1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상반기에 연간 수익성 성장 초과 달성과 부채감소를 목표로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룹 카지노는 프랑스 대형 유통 기업으로, 전세계 1만2000여 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으며 종업원은 약 33만명에 이른다. 도박게임 대명사 ‘카지노’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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