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지방선거로 휴일이었던 13일 역외 선물환시장이 예고한대로 14일 원화환율이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83.1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9원(0.55%)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13일 역외시장의 선물환율은 1085.99 원으로 전날보다 0.82% 상승했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는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1.75~2.00%로 0.25%포인트 올린데 이어 성명서에서 금리를 적정수준보다는 낮게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던 기존의 언급을 삭제했다. 올해 인상횟수 전망도 3월과 6월 포함 4회로 늘렸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은 14일 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종료를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ed와 ECB의 이같은 정책기조에 따라 신흥국 통화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안전통화로 평가되는 엔화가치는 절상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29분(한국시간) 현재 110.01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84.5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75.32 원보다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20 달러로 0.25%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429 달러로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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